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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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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 miss u
부서명 angela 작성일 2010-11-14 조회 3912
첨부  
엄마 어느덧 벌써 11월 하고도 중순이 다 되어가네..
다음주면 벌써 엄마 49제 인데,가보지도 못해서 미안해....
여긴 이제 오후 5시 넘었는데,깜깜한 밤이야.
벤쿠버의 겨울이 돌아온듯 해.점심 먹고 나면,해가 지고..항상 땅은 비에 젖어있어.
엄마는 비오는날을 무척 좋아했는데...그래서 더 생각나고..
엄마가 있는곳은...나와는 너무 먼것같아서 괜히 서럽고 속상하고 눈물만 나와..
그래도 막내사위가 얼마나 잘하나 몰라.이 세상 사랑은 내가 다 받은 느낌이야.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다가 그러면 또 엄마 생각나서 울다가
웃다가..그냥 그렇게 살아..
우리도 이제 김장해야 되는데,접때 한통 사먹었는데 정말 맛없고
신랑이 담군게 훨씬 맛있어서 또 하려구..^^
엄마 꿈은 정말 많이 꿨는데,좋은꿈은 딱 한번이었고
나머지는 그냥....그랬어..
엄마 그래도 씩씩하게 생활할께.한국 들어가게 되면 신랑이랑 엄마한테 꼭 갈께.
감기 걸리니까 따뜻하게 잘 있어야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엄마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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