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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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보 오랬만에 맛있게 잘 먹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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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신현권 | 작성일 | 2011-09-13 | 조회 | 3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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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어제 집에 와서 오랬만에 당신 좋아 하는것 맛있게 질먹었지 뭐가 가장 맛있었어.. 시금치, 도라지, 가지 나물. 생선 등 당신이 가장 좋아 하는 음식으로 내가 장을 봤어 당신 함게 했으면 어림도 없는 것을 사서 딸이랑 함게 했어 오랬만에 당신 맛있게 먹는 느낌 가졌으면 오전에 당신 보로 가니 당신은 벌써 산에 도토리 주우로 갔데 옆집 아줌마가 그래 어제도 도토리 묵 맛이 어땠어 우린 당신이 없어서 전주 가서 어머님 뵙고 오후에 왔어 사랑 하는 여보야 당신이 가장 좋아 하는 아들이 고시 준비 중인데 당신 가고 난후 공부가 안되고 당신 생각만 나서 잠이 안온데 사랑하는 여보 우리 아들 목표 달성 하게 당신이 많이 신경 써서 주고 당신은 우리 생각 하지 말고 천국인 은하수 공원에서 많은 친구들 만나서 여행도 하고 등산도 하고 그래 사랑 하는 여보 조금 있음 날이 쌀쌀해 그러니 당신 감기 들지 않도록 옷 따뜻하게 입고 다녀 그래 건강히 만수 무강 하고 오래 살지 이승에서 못한 삶 저승에서 줄겁게 건강 하게 오래 도록 살어 좋은 친구도 만나고 알았지 . 비올대는 비 맞지 말고 감기 들어 사랑 하는 여보 오늘 아들 딸 다 갔어 너무 허전 하다 아파트 이사 하려고 하는데 당신 생각은 어때 혼자 넘 허전해 하지만 당신이 정들고 오래 사는 아파트라서 선듯 나서지 못해 사랑 하는 여보야 조금 있음 단풍이 아주 아름 답게 만히 들거여 당신 좋아 하는 당풍 구경 많이 하고 열심히 고시 준비 하는 아들 한데 많은 기도 해주고 아들 딸 그리고 나 많이 챙겨줘 사랑 해 여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