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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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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고싶어요.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이름, 작성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아빠.. 보고싶어요.
부서명 김주현 작성일 2011-06-02 조회 3296
첨부  
아빠 돌아가신지 벌써 8개월이 흘렀어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나갔네요.


지금 저는, 고3인데,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잘한게 하나도없어요..


엄마 속 썩이고, 공부도 잘 안하고, 아빠를 꿈에서 만난다면은, 정말 뵐 면목이 하나 없어요.


이렇게라도 올려야지, 속이 풀릴거 같아서, 좀 마음이 편할거 같아서. 글을 남겨요.


평소에 잘해드린거 하나없고, 뭐 시키면 짜증먼저 냈고, 그땐 아빠가 솔직히 미웠어요.


그냥 집에 혼자 있고싶기도 하고 그런마음이 더 컸는데.


지금 생각하면, 일하고 오시면, 아들보고싶어서 말 한마디라도 더 시켜보려고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볼려고 그랬던거 같아요. 제가 아빠 오시면 그냥 '다녀오셨어요' 라고 한마리 하고서


그냥 게임하던가, tv보면서 놀고 , 아빠랑 노는 시간 가진적이 초등학교? 아마 초등학교때도 그렇게


자주 놀진 않았을거예요. 단순히 어렸을때, 기억은 안나지만, 어렸을때,


엄마는 잘 계세요. 일하시느라 힘드시다고 말씀하시는거 ?고는 잘 계세요. 그리고 형은


모르겠어요. 이런저런 사건이 많아서, 많이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요번주 일요일에 찾아갈려고했는데, 교통편이 비싸고, 자전거 타고 갈려고 했는데, 너무 멀고,


그래도 아빠를 볼수만 있다면은 가는게 아들의 도리가 아닐까 하고 싶어서 갈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그? 남준식이라는 친구를 데리고 갈껀데, 요한이 다음으로 제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예요.


많은걸 나누고 많은 얘기도 하고 서로 도움도 주고 좋은 친구예요.


인사 드리려 간다고 하는데, 일요일날 꽃한송이 사가지고 갈꼐요.


꿈에서라도 아빠를 볼수만 있으면 좋을텐데, 야속하시게도 한번도 안나와주시고,


평소에 아빠 생각 많이 나요. 애들은 아무렇지 않게 아빠아빠 거리면서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는게 너무나도 아빠가 미워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이렇게 생각을 바꿨지만, 만약에 안돌아가셨으면은


저는 단순히 미워하면서 살거 같아요.


못난 불효자식 용서해주세요. 아빠한테 한번도 이런말씀 드린적 없어서


대단히 죄송해요. 아빠 사랑해요. 어버이날 편지 , 꽃한송이 못받으셔서, 정말 아쉽지만,


아들들하고 엄마 두고 가신거에 비하면 꽃한송이 편지 받으실 자격없으세요. ㅎㅎ


그럼 이만 마칠꼐요. 일요일날 뵈려 갈꼐요. 아빠 건강하시고, 날씨가 좋으면 아빠생각이 가장먼저 나요.


'아. 날씨 좋다 . 아빠는,,?' 하면서 말이예요.


아빠 , 사랑해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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